시민의 건강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를 기억 하실지 모르겠지만,
지난해 말 소아뇌종양으로 소견서 써주신 환아의 엄마입니다.
선생님 덕에 다음날 바로 수술 할 수 있었고, 이상징후 없이 치료 잘 받고 있습니다.
그날을 생각하면 ......
지옥이 있다면 그 문앞에 서 있는...심장과 머리속이 멈춰버린 듯 했습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 할 수 없을 때,
선생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내가 무너지면 안 되겠다! 라며
말로 표현 안 될 무언가가 느껴 졌습니다.
진심으로 걱정 해주시고 직접 연결해 주시고
아이에게 다정하게 이것 저것 물어봐 주시고
작은손에 쥐어 주신 쵸콜릿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아이가 수술실에 들어 갔을 때
아이에 점퍼를 부둥켜 안고 울고 있었데,
주머니속 무언가 만져져서 보니,
주머니속에도 넣어 주셨 더라구요...
수술 끝나고 선생님이 주신거라며 한참을 아껴 먹었어요.
어쩌다 쵸콜릿을 볼 때면 선생님 생각이 나요.
저 선생님 뵙고 꼭! 감사 하다고 인사 드리고 싶은데,
진료 있으신 날 찾아 뵈도 될런지요.
저희 가족에게 첫 번째 은인 이시고, 저희 아이에 첫 번째 수호천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