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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겐, 촉촉 탱탱 동안 피부의 원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최병문 2017-02-27 10:06:07 조회수 7,068

■ 콜라겐, 촉촉 탱탱 동안 피부의 원천

★ 콜라겐(collagen)은 체내에서 세포와 세포가 떨어지지 않도록 마치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보통 사람 체중의 16%가 단백질이며, 이 중 약 3분의 1이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다. 콜라겐(collagen)은 연골 세포, 근섬유 세포, 골 세포, 피부 섬유아세포 등에서 주로 만들어지는데, 특히 피부 구성에서 콜라겐은 약 70%에 이르며, 진피에서는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골에서는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켜 주면서 탄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20대 이후에는 콜라겐 생성이 매년 1%씩 감소하게 되는데, 콜라겐이 부족해지게 되면, 잡티(기미. 주근깨)가 생기거나 주름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탱탱한 피부, 주름 없는 피부를 갖고 싶어 하는 여성들이라면, 콜라겐(collagen)에 대해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 콜라겐(collagen) 복용법 : 콜라겐 섭취를 위해서 콜라겐이 풍부하거나 콜라겐 합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돼지 껍데기. 족발. 닭발. 사골 국물. 연어. 멸치. 고등어. 각종 생선. 계란. 요구르트, 콩. 청국장. 두부. 호박. 감, 토마토, 포도. 석류. 감잎차 등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콜라겐(collagen) 생성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운동(Exercise). 비타민C. 레티놀(비타민A). 코엔자임Q10. 글루타치온(glutathione). MSM(식이 유황). EGF(상피 세포 성장 인자) 등이 필요하다.

운동(Exercise)은 손상, 분해된 콜라겐의 보수와 재합성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비타민C. 레티놀(비타민A) 등은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하는 것뿐 아니라 콜라겐을 분해하는 MMP(matrix metallo-proteinase) 효소의 생성을 억제한다. 콜라겐(collagen)의 합성 과정에서 가장 증요한 촉진 인자가 바로 비타민C인데, 프롤린(proline)이나 라이신(lysine) 같은 원료 물질의 콜라겐 전구 물질(procollagen)로의 전환 과정에서 비타민C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콜라겐이 만들어지는 각 단계마다 비타민C가 반드시 요구된다. 피부 탄력을 위해서는 EGF 역시 필요한데, 상피 세포 성장 인자인 EGF(epidermal growth factor)는 세포로 하여금 콜라겐을 생성하도록 명령하는 단백질이다.

최근에는 ‘먹는 콜라겐’이라는 개념을 이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그 효과는 거의 불확실하다. 먹는 콜라겐(collagen)은 그것을 먹었을 경우, 대부분이 아주 작은 단위로 분해된다. 그 분해된 부분들이 피부에서 콜라겐 생성에 직접적으로 사용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황이다. 콜라겐(collagen)이 첨가된 화장품 역시 도움이 안 된다. 피부를 통해 콜라겐 분자가 흡수되는 것 자체는 말이 안 되는 것이다.

★ 콜라겐(collagen)의 효능 : 콜라겐이 필요한 사람

이때의 콜라겐(collagen)의 효능은 먹는 콜라겐의 효능이 아닌 체내에서 합성된 콜라겐의 역할을 말한다.

1) 피부 노화 방지 및 탄력 유지
주름과 피부의 노화에 중요한 부위인 진피층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요소로 콜라겐의 양이 줄어들게 되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잡티(기미. 주근깨) 같은 피부 노화로 인한 현상들이 나타난다. 진피층은 피부에서 수분 함량의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인데,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하면, 이러한 피부의 기미. 주근깨나 주름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2) 신진 대사의 촉진
콜라겐이 세포와 세포를 연결시켜주며, 소장에서 흡수된 영양소도 콜라겐을 매개로 하여 각 장기나 조직에 운반하게 된다. 또한, 노폐물도 콜라겐을 통해 혈관으로 운반되어 몸 밖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3) 혈액 순환의 개선
혈관은 혈액을 운반하는 동안 계속 손상되고 회복되기를 반복하는 데, 혈관의 회복에 콜라겐이 관여한다. 또한 혈액 내의 성분을 운반할 때에도 콜라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관의 운동성에도 관여해서 혈액 순환을 종합적으로 개선시킨다. 나이가 들면서 혈관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콜라겐은 혈관을 강화시켜 혈관이 약해지는 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4) 관절염 및 골다공증 예방
콜라겐은 뼈와 뼈를 연결하는 관절 구성 요소이다. 인대. 연골, 근. 건 등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기 때문이다. 과도한 부하나 외부 손상으로 인해 이러한 연부 조직들이 파괴되고 변화가 생겼을 때, 콜라겐이 새로운 세포로 교체해 주고, 정상 조직으로 교체하는 역할을 한다. 갱년기의 골다공증(Osteoporosis) 질환은 유전과는 상관없이 노화로 인해 발생하고, 콜라겐양의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5) 탈모 방지 및 예방
콜라겐은 머리카락에도 영향을 준다. 콜라겐은 머리카락의 중요 구성 성분이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케라틴(Keratin)이라는 성분은 콜라겐(collagen)과 구조가 똑같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현상은 콜라겐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6) 면역력의 증진
콜라겐은 체내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액 세포인 백혈구에 영양을 공급한다. 결국, 콜라겐은 체내 면역력 강화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특히, 콜라겐은 피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알러지 및 각종 피부 질환 그리고 기미, 주근깨 등의 피부 트러블 치료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 충분한 수면(sleep)을 취하지 못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이 증가하는데, 이는 콜라겐(collagen) 생성을 억제해 피부 탄력을 저하시킨다.

★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된 피부는 콜라겐(collagen)을 합성하는 속도가 떨어지기도 하지만, 콜라겐을 분해하는 MMP(matrix metallo-proteinase) 효소가 과도하게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콜라겐이 쉽게 분해되고 피부 노화는 더욱 촉진된다.

 [글 작성: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최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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